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서열 3위 "민감 문제 적절 처리하자"…사드 견제구 가능성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 상무위원장은 한중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고위급 간에 밀접하게 왕래하면서, 정부·정당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방역 관련 협력 강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가속화, 언론·교육·스포츠·청소년 등 각 영역에서의 교류 추진,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 등을 제안했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측 인사들은 한중 협의 때 주로 사드에 대한 문제 제기의 맥락에서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거론해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리 상무위원장 발언은 다음 달 한국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새 정부하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밝힌 이른바 '사드 3불' 입장이 유지되길 바라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일 수 있어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