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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에 '미국 대선 출마' 물어보니

'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에 '미국 대선 출마' 물어보니

김수형 기자

작성 2022.02.06 21:23 수정 2022.02.07 00: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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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는 부인이 한국계여서 한국 사위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임기 말에도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상원 의원은 물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는데요, 래리 호건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미국 동부의 엄청난 오미크론 확산세를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우리는 부스터 접종을 했고, 그래서 아주 심각한 증상을 보이진 않았어요. 저는 감기에 걸린 듯 증세가 가벼웠습니다.]

[유미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 굉장히 가벼웠어요. 부스터 샷, 세 번째 샷을 안 맞았으면 많이 아팠을 거 같아요.]

관저 곳곳에는 역대 주지사 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데, 유미 호건 여사는 여기에 한복을 입은 초상화를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미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 제가 누구인지 제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고 제가 대한민국에 딸이라는 걸 보여주고 나중에 우리 자손들이 오면 한국 분이 한복 입고 있었구나 자부심을 느낄 거 아니에요.]

관저 화단에는 무궁화와 동백을 손수 심었습니다.

[이게 동백, 그 다음이 무궁화.]

호건 주지사는 한국 사위란 별명에 걸맞게 입맛도 한국식이었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 돼지불고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는 갈비찜, 갈비를 좋아합니다. 저는 김치랑 김치찌개, 김치볶음도 좋아해요. 제 아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요리를 잘합니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지지율은 무려 74%에 달합니다. 
 
임기 말에 접어드는 공화당 주지사가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입니다.  

[닉/메릴랜드 주민 : 저는 래리 호건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인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방역을 잘했다고 모든 사람이 얘기합니다.]

이렇다 보니 임기 종료 두 달 전인 오는 11월 실시되는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하라는 공화당 지도부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호건 주지사는 오는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됩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 있나요?) 미 전역에서 많은 사람이 제게 대통령 출마를 고려해 보라고 권합니다. 2024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는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호건 주지사는 차기 한국 대통령과 한미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습니다. 

[래리 호건/메릴랜드 주지사 : 한국 분들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미국에서 첫 한국계 퍼스트 레이디를 맞게 된 건 큰 영광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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