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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흡연' 시범 허용

논산 육군훈련소, '흡연' 시범 허용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흡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시범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됐고, 훈련소 내 2개 교육대 소속 훈련병들이 대상입니다.

병영문화 개선해 보겠다며 육군이 추진하는 것입니다.

육군은 과거 "육군훈련소는 장병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병영문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훈련병 흡연 여부도 건의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논산 훈련소에서 흡연이 허용된 건 1995년 2월 '전면 금연' 정책이 채택된 뒤 27년 만입니다.

90년대 당시 국민건강법 제정에 따라 금연구역이 설정되는 등 사회적으로 흡연 규제가 본격화하며 논산 훈련소에서도 5주간 흡연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다만, 흡연을 전면 허용할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훈련병들이 역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간접흡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병장과 가까이 있는 생활관은 환기도 못할 뿐더러 창문을 닫아도 냄새가 난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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