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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천재' 네이선 첸…개인 최고점으로 출발

<앵커>

'점프 천재'라 불리는 피겨 스타 네이선 첸이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4회전 점프를 5종류나 뛰는 네이선 첸의 점프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을 시작으로, 트리플 악셀까지 여유 있게 소화한 데 이어 가장 배점이 높은 4회전 러츠에 3회전을 붙여서 뛰는 연속 점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무더기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캐스터 : 제가 관중이었다면 벌써 기립을 했을 거예요]

화려한 스텝과 스핀으로 은반을 수놓은 첸은 111.71점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피겨킹' 하뉴의 세계 기록과는 불과 0.11점 차이입니다.

첸은 하뉴 대신 단체전에 출전한 일본의 우노 쇼마를 제치고 단체전 남자 싱글에서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4년 전 19살에 첫 출전한 올림픽에선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5위에 그쳤던 첸은, 그동안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첫 연기부터 완벽한 모습으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하뉴를 위협했습니다.

[네이선 첸/미국 피겨 올림픽대표 : 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많이 성장했죠. 많은 걸 배웠고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세계선수권에도 나섰죠.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번 대회 초고 빅매치 중 하나인 하뉴와 네이선 첸의 맞대결은 오는 8일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으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이찬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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