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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 검토"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이제 2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더라도 의료 상황이 안정적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코로나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적 모임 6명, 식당과 카페 밤 9시 영업 제한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 더 연장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11개 업종의 방역패스도 유지되고, 미접종자는 혼자라면 식당·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루 확진자가 매주 두 배로 증가하고, 이달 말에는 하루 1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를 지나면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늘어도 방역 조치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소세를 유지 중인 200명대의 위중증 환자, 낮아지는 치명률을 근거로, 이제 코로나 방역 체계를 계절 독감 수준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재택치료자가 10만 명을 넘기며 급증하자 정부는 보건소 등 관리기관의 업무 부담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역학조사를 간소화하고 확진자 스스로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또 무증상·경증 환자는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재택요양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 범위도 7일부터 넓힙니다.

기존 면역저하자나 60세 이상의 투약 대상에 더해 당뇨나 고혈압, 비만인 50대 기저 질환자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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