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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얘기 금물…개막부터 선수 '표현의 자유' 논란

정치 얘기 금물…개막부터 선수 '표현의 자유' 논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부터 출전 선수들의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탄압 의혹 등 정치적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선수를 예외 없이 제재하거나 처벌한다는 방침 탓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정치적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규칙뿐 아니라 중국 국내법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따라 선수들의 정치적 표현이 규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과 일부 체육인 단체는 정치적 입장 표명을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대회 조직위와 IOC의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 내 인권탄압에 모두가 침묵한다면 나치 독일의 선전장으로 전락했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상황이 재연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비판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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