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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일 생일 앞두고 각종 경축행사

북, 김정일 생일 앞두고 각종 경축행사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 80주년을 앞두고 각종 행사를 본격 개최하면서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 80주년 기념 중앙사진전람회가 어제(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개막식에는 리일환 선전선동비서와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간부들이 참석했고, 승정규 문화상이 개막사를 했습니다.

또,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는 어제 전문 스포츠 선수단의 체육행사인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도 개막했습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리두성 당 부장과 김일국 체육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고, 개막식 이후에는 4.25체육단과 압록강체육단의 남자 3인 농구경기가 벌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회 기간 동안 평양시를 비롯해 삼지연·평성·사리원시 등 각지에서 축구,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한, '광명성절' 기념 인민예술축전 선전화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에만 인민예술축전을 열어왔는데, 이번 행사를 '제1차'라고 밝혀 앞으로 2월에도 인민예술축전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집필한 42건의 글을 연대순으로 묶어낸 '김정일전집' 시리즈를 출간하는 등, 광명성절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올해 김일성 생일 110주년과 김정일 생일 80주년 경축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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