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6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3.8%와 12월 3.7%보다는 낮지만 10월 3.2%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전년 같은달보다 4.2% 농축수산물이 6.3% 각각 올랐습니다.
또 전기, 가스, 수도와 서비스물가는 각각 2.9%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6%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경북, 충남이 각각 4.3%, 4.2%, 4.0%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3.1%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물가 상승폭이 높은 데에는 수요가 상승한 요인도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올랐고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등 공급이 상승한 측면도 있다며 당분간 상당폭의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