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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년 만에 한화 캠프 합류…MLB 새 시즌 준비

<앵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미국에서 훈련이 어려워진 류현진 투수가 친정팀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10년 만에 옛 동료들과 땀을 흘리며 새 시즌에 대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한화 선수단의 훈련 시간보다 일찍 거제도 스프링캠프에 나와 옛 동료들을 기다렸습니다.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간 지 10년 만입니다.

함께 마운드를 이끌었던 정민철 한화 단장과 마운드 주위를 거닐며 추억을 되새긴 류현진은 선수들이 도착하자 먼저 다가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아, 반갑습니다! 같이 운동하면서 즐겁게 했으면 좋겠고요.]

[류현진/토론토 투수 : 10년 만인 것 같은데요, 새로운 마음인 거 같고 기대되는 거 같아요. 제가 아는 방향에서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에서 유일한 선배인 정우람 앞에선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아이! 우람이 형!! 아이!!]

KBO 공인구를 던지는 한화 투수들과 달리,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던져야 하는 류현진은 빅리그 올스타 출신인 로사도 투수코치와 짝을 맞춰 캐치볼을 했습니다.

이미 개인 훈련을 통해 페이스를 꽤 끌어올린 듯 여러 구종을 던져보며 감각을 되살렸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선발 투수라면 30경기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스케줄이나 운동하는 루틴… 미국이나 여기나 똑같이 준비하고 있고요.]

메이저리그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며 스프링캠프가 미뤄질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끝날 때까지 한화 캠프에서 훈련하며 빅리그 10번째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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