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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확진, 이미 2만 2천 명…거리두기 연장 무게

<앵커>

오늘(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이미 2만 2천 명을 넘어서며 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6명, 영업시간 밤 9시까지인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하루 확진자는 2만 2천345명.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이었던 그제보다 4천425명이나 많고, 일주일 전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역대 최고인 10.9%로 치솟았는데, 10명 검사받으면 1명은 확진인 셈입니다.

또 다른 걱정은 아동·청소년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전체 연령대에서 10대가 가장 높았고, 10세 미만도 30, 40대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주 초·중·고 2천500여 곳이, 이달 중순까지는 4천700여 곳이 개학하는데 그만큼 교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태/고등학교 2학년 : 오랜 시간 밀접해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학교에서 더 크게 느껴집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늘 발표됩니다.

모임 인원 6명, 식당, 카페 영업 밤 9시 제한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10만 명 가까이로 급증하자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한 차례씩 줄여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가 스스로 몸 상태를 관찰해 필요시 보고하는 일본식 재택요양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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