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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확진 '최다'…10대 급증에 개학 앞두고 '비상'

<앵커>

코로나 추가 환자는 2만 3천 명 가까이 나오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또 바뀌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아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학생들 이번 달 개학을 앞두고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이 내용은 박재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설 연휴 하루 평균 코로나 검사자는 49만 6천여 명입니다.

평소보다 10만 건 넘게 줄었는데, 확진자는 30% 정도 늘었습니다.

양성률은 역대 최고인 10.9%로 치솟았는데, 10명 검사받으면 1명은 확진인 셈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9~10%의) 검사 양성률로만 판단을 했을 때는 설 연휴가 이제 지나면서 검사량이 회복하면 확진자가 더 증가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걱정은 아동, 청소년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전체 연령대에서 10대가 가장 높았고, 10세 미만도 30·40대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주 초중고 2천500여 곳이, 이달 중순까지는 4천700여 곳이 개학하는데, 그만큼 교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태/고등학교 2학년 : 오랜 시간 밀접해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학교에서 더 크게 느껴집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모임 인원 6명, 식당·카페 영업 밤 9시 제한이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10만 명 가까이로 급증하자 건강 모니터링 회수를 하루 한차례씩 줄여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가 스스로 몸 상태를 관찰해 필요시 보고하는 일본식 재택요양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조무환)

▶ "이 줄은 뭐지?" 새 방역체계 첫날 곳곳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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