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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접경에 탄도미사일도 배치…위성사진 포착"

"러, 우크라 접경에 탄도미사일도 배치…위성사진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지난 1일 상업위성 업체 맥사가 촬영한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벨라루스와 크림반도, 러시아 서부 등 여러 곳에서 군 훈련장과 주둔지를 계속해서 확장했습니다.

러시아가 군용 차량 등이 배치된 크림반도 노보제르네 지역의 경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막사 등이 들어선 군 주둔지가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는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해 무기들이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러시아 국경지대에 최소 48기의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된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 설명을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실제 포탄을 사용해 훈련한 흔적도 여러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는 현재 13만 명가량의 러시아군 병력이 집결해 우크라이나 북쪽과 남쪽, 동쪽 지역을 '포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촬영된 위성사진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맥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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