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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수색·구조 작업 재개…"현산 강력 처벌 요청"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24일째입니다. 어제(2일)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추락하면서 전면 중단됐던 수색, 구조 작업이 조금 전 재개됐습니다. 신체 일부가 발견된 매몰자 구조 작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이 오늘 오후 붕괴 아파트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형 잔해물 추락으로 중단했던 수색, 구조 작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색이 다시 시작되면서 어제 오후 네 번째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된 건물 26층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실종자는 현재 매몰된 장소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구조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건물 28층에서 아래로 쏟아지면서 수색, 구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28층 건물 서쪽 외벽에 걸쳐져 있던 콘크리트 상판이 22층까지 무너진 겁니다.

추락 직전 건물 내부를 살피던 소방 탐색조가 이상징후를 처음 발견하고 곧바로 대피를 지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고 정부와 서울시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붕괴 아파트 감독, 인허가권을 가진 광구 서구청이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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