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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日 외무상에 "깊은 실망"…사도광산 등재 추진 항의

정의용, 日 외무상에 "깊은 실망"…사도광산 등재 추진 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항의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3일) 오후 하야시 외무상과 통화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정 장관은 일본이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부터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히려 일본 정·관계에서 일본 정부가 스스로 표명해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본 정부가 이에 동조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해 12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서 조우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지만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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