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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임남규, 마지막 여정…"후회 없이 달리겠다"

루지 임남규, 마지막 여정…"후회 없이 달리겠다"
한국 남자 루지 싱글 임남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슬라이딩을 선보입니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연습 주행과 4차례 경기, 팀 릴레이(혼성단체전) 경기를 끝으로 올림픽 트랙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임남규는 한 달 전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훈련 중 썰매가 뒤집히며 정강이뼈가 보일 만큼 큰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 끝에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사실 임남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바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루지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했었는데, 올림픽에 나설 선수가 부족해 현역으로 복귀해달라는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설득으로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 겁니다.

남자 루지 임남규 (사진=연합뉴스)

임남규는 "트랙을 달릴 때마다 무섭지만, 동시에 스릴이 느껴진다"며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루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종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평창 대회에서 30위를 기록한 임남규는 이번 대회에선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며 "후회 없이 대회를 치르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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