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찬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늘(3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6.9도, 철원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하겠고요, 바람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4도 정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주는 계속해서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어느덧 절기 입춘인 내일 아침은 영하 8도, 이번 주말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예상됩니다.
동쪽 지방으로는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가 25%를 밑돌면서 동해안 지방에는 이제 온통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그밖에 동쪽 내륙으로도 점점 더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불씨 사고도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별다른 비나 눈 예보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 바람 불면서 공기질만큼은 깨끗하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를 비롯해서, 청주 2도, 홍성 1도, 대전은 3도 정도에 머물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내륙은 맑은 날씨가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청과 호남 지방, 특히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으로는 내일과 모레 눈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미끄러운 도로에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