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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미일 외교장관 통화서 한일 갈등도 논의"

일 언론 "미일 외교장관 통화서 한일 갈등도 논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주로 협의한 어제(2일) 전화회담에서 한일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미일 전화회담 후 기자들에게 "블링컨 장관과 한일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다만 "사도 광산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대화이므로 (공개를) 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공(일제 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기화하는 한일 대립은 대북 정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미국은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블링컨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에게 관계 개선을 촉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미일 외교장관 전화회담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삼각 협력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관련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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