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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평창 은메달 이상호, 금메달 향해 베이징으로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호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가 금메달을 노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이상호는 오늘(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상호는 평창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올림픽 출전 58년 만의 첫 메달 숙원을 푼 선수입니다.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탄 계기로 '배추 보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시즌 그는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한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달려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이상호는 출국에 앞서 최근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 각오는 지금까지 성적으로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날 출국장에선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동료 김상겸, 정해림과 함께 '셀카'도 찍는 등 즐거운 분위기 속에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호(맨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알파인 스키처럼 스노보드를 통해 가파른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예선으로 16명을 먼저 가린 뒤 16강부터는 두 명씩 토너먼트 맞대결을 통해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상호는 평창에선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습니다.

이상호가 2회 연속 메달 도전에 나설 베이징 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 파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스노보드 알파인 팀 외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이나윤, 알파인스키 대표 정동현, 강영서, 김소희도 출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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