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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루 확진 21만명 사상 최다…방역규제 완화 논쟁

독일 하루 확진 21만명 사상 최다…방역규제 완화 논쟁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해 21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독일 내에서는 방역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반박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일련의 방역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8천498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18만6천644명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4일 신규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 비중은 지난주 96%까지 확대됐다고 RKI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반박이 나오는 등 독일에서도 방역 완화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안드레아스 보벤슐테 브레멘시장은 ARD 방송에 "상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2G 방역규제를 종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독일 최대 대학병원인 샤리테 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염병 학자는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빈틈이 있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진전이 불가능하다"면서 아직 방역규제를 해제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습니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8%인 6천310만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4.1%인 6천160만명, 추가접종자는 53.3%인 4천430만명입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는 오는 9일부터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상점 출입을 허용하는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누구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상점에서 쇼핑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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