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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겨냥 "사드, 수도권 방어 도움 되나…불안 심리 자극"

이재명, 윤석열 겨냥 "사드, 수도권 방어 도움 되나…불안 심리 자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겨냥해,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 도움이 되나"고 반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CBS가 주관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에서, "야권 일각에서 지금 이 상황을 악용해 무슨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더 나아가, "고고도 미사일 종말 타격시스템인데, 상승부라서 타격 대상으로 삼기도 어려운데 이런 걸 이용해 안보 불안심리를 자극하거나 정치 지도자가 해선 안 될, 군사전문가가 해야 할 선제타격 얘기를 공공연히 반복해 군사적 긴장을 제고한다"면서 윤 후보 주장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누가 피해를 보나. 젊은이가 죽지 않겠느냐"라며, "위험한, 국익을 해하는 행위인데, 최소한 후보들이라도 이런 거 이용하지 말자고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후보는 "연초에 이렇게 대규모로 미사일 발사 실험한 예가 없다"면서, "하필이면 우리가 선거 중인데 대규모 지속적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을 가질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더 나아가 "거대 보수 야당 후보가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결을 격화시켜 진영 결집을 노리는 게 아니냐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과연 선제타격으로 협박, 위협하거나 사드 배치를 통해 안보 딜레마를 키우는 게 길이냐, 이건 아니다"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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