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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2' 성화 봉송 시작…"짧되 새롭게"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성화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방역으로 기간을 크게 줄인 가운데 로봇을 이용한 물속에서의 성화 봉송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를 든 로봇이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성화는 수중에서 다른 로봇에게 넘겨집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개막을 단 이틀 앞두고 시작된 성화 봉송.

대신 친환경, 첨단기술이 대거 총동원됐습니다.

자율주행 차량도 봉송에 나서고, 탄소 섬유로 제작된 성화봉 '페이양'은 수소 연료를 사용했습니다.

[왕샹위/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국장 : 수소 연료는 기본적으로 탄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녹색 올림픽 이념과 기술적 성과를 반영합니다.]

사흘간 1천2백 명이 성화를 들고 올림픽이 열리는 옌칭과 장자커우 등을 지나게 됩니다.

성화는 모레(4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이곳 국가체육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인데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때는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이 와이어를 달고 경기장 지붕 안쪽 벽을 달려가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14년 만에 다시 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가장 혁신적인 성화 점화를 예고했습니다.

[장이머우/개회식 총연출 : 이번 성화 점화가 지난 100년간의 올림픽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선구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모레 개회식은 3천여 명이 인원이 참가해 100분간 진행되는데, 하계 올림픽보다 대폭 축소된 규모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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