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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잔재물 낙하…구조 · 수색 일시 중단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잔재물 낙하…구조 · 수색 일시 중단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3일째인 오늘(2일) 건물 벽에 매달려 있던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떨어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 201동 외벽(1호 라인)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 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떨어져 내렸습니다.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작동됐고, 곧이어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낙하 충격에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건물 상층부에서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 중이던 인력들은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듣고 신속히 대피했으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오늘 인원 175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잔해물 낙하로 구조ㆍ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 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습니다.

현재는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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