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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체결…2조 원대 규모 역대 최대

<앵커>

한국산 자주포 K-9을 이집트에 수출하기로 양국이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금액이 2조 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산 K-9 자주포를 이집트에 수출하는 계약이 어제(1일) 이집트에서 체결됐습니다.

전체 계약 금액은 2조 원 이상, K-9 자주포 수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K-9 수출 계약은 지난해 12월 호주와 1조 원대 수출 계약 이후 두 달도 안 돼 이뤄졌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아프리카 지역에 K-9 자주포가 수출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9개 나라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km에 달하고, 급속 발사 시 15초 동안 3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당 최대 67km 속도를 낼 수 있고, 화생방전 대응 능력도 갖추는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집트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을 강조하며 K-9 수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달 20일 : (K-9 자주포 계약이) 기술 협력, 현지 생산을 통한 한-이집트 간 상생 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이집트 양국은 국방연구개발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하고, 앞으로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확대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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