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의 마지막 날 기온 '뚝'…빙판길 운전에 유의

<앵커>

눈이 오고 나서 추워졌습니다. 도로가 얼어서 운전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오늘(2일)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연휴의 마지막 날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눈구름 뒤로 찬 바람이 강해졌는데요, 일부 경기와 강원 내륙, 산지와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고요. 특히 경보가 발효 중인 파주의 기온 영하 11.2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도 영하 5.8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4도가량이나 기온이 낮은데요. 이 추위 속에 눈이 얼면서 터널 출입구나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빙판길이 생긴 곳들이 있어서 집으로 오가는 길 천천히 이동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하늘 표정은 맑게 드러나겠지만 바람 때문에 낮 동안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고요. 이번 주는 내내 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추위 대비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동해안과 일부 영남, 전남 동부 지역에는 건조함이 계속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불씨를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어서요, 화재사고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하게 기온을 살펴보시면요, 현재 청주의 기온 영하 1.2도, 대구가 영하 1.6도에서 출발하고요. 낮이 되면 서울은 1도, 대전이 3도까지 오르겠지만 내륙 지역으로는 체감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토요일에는 호남과 제주 지역에 비와 눈 소식 들어 있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