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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향 찾아 'TK 공약'…윤석열, 최북단서 "안보"

<앵커>

설날에도 여야 대선 주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경북 안동에 갔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강화도 최북단을 찾았습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맞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찾은 곳은 자신의 고향, 경북 안동이었습니다.

부인과 함께 나란히 한복을 차려입은 이 후보는 먼저 국민에게 세배한 뒤 부모님 산소에 성묘하고 종친회를 찾았습니다.

부인 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의 태를 묻었고, 제 부모님을 모셨고, 앞으로 제 육신을 묻게 될 이곳, 안동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경북 맞춤형 7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육군 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이전하고, 구미와 포항에는 2차 전지와 소재 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 일을 못 해온 보수 세력 대신 실력과 실적을 보여온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 주었던 보수 정권을 탓할 시간도, 또다시 과거에 사로잡혀서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도 없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있는 평화전망대를 찾아갔습니다.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통일관을 밝혔는데, '강력한 국방력'과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통일'을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힘이 뒷받침되어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현 정부 대북 정책을 성토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최악의 남북 관계와 각종 도발만 남았습니다.]

지역 공약으로는 현 정부에서 수정된 GTX-D 노선을 인천에서 부천까지 원안대로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이틀 뒤 열리는 4자 TV 토론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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