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확진 177명 추가…역대 최고치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7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 파병을 제외한 국내 집계 기준으로, 군내 '일일 집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달 26일 확진자 160명을 넘어선 규모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육군 48명, 해군 6명, 공군 106명, 해병대 9명, 합참 2명, 국방부 직할부대 5명, 국방부 1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군 확진자 가운데 7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 내에 있는 기본군사훈련단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부대는 지난달 1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19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로써 해외 파병 장병을 제외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4천 913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확진자는 987명입니다.

지난달 27일 집단감염이 확인돼 주둔국인 오만 현지 호텔에 전원 격리된 청해부대 36진에서는 병사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전체 승조원 304명의 16.4%인 50명이 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를 포함한 격리 인원은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며, 충분히 확보된 경구용 치료제는 현지 의료진 판단과 개인 의사를 고려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