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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월간 수출액 최대에도…에너지가 상승에 무역적자 역대 최대

1월 월간 수출액 최대에도…에너지가 상승에 무역적자 역대 최대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무역적자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입이 30% 이상 급증한 것이 무역적자 급증의 원인이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5.2% 증가한 553억2천만달러, 수입은 35.5% 늘어난 602억1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는 48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에 월간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입니다.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소위 수출 '3대 품목'인 반도체(24.2%), 석유화학(40%), 일반기계(14.1%) 등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낸 가운데 글로벌 수요 확대로 석유제품과 철강 수출도 각각 88.4%, 50.1% 늘어났습니다.

특히 석유화학은 전방산업 수요 확대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증가로 수출액이 5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습니다.

수입액 급증에 무역수지 적자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의 최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월의 40억4천만달러였습니다.

주요 에너지원의 원가 급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원유·가스·석탄 등 3개 에너지원의 지난달 수입 규모는 159억5천만달러로, 작년 1월(68억9천만달러) 대비 90억6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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