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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튜브 채널에 '중국 설' 표현…반크 "동북공정 확산 막아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한국의 설과 설을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합니다.

아시아 각국의 설을 모두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고 홍보하는 중국 문화공정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애플 단편영화 (사진=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공식 블로그 캡처)

또 최근 애플이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에 23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공개하면서 제목에 'Chinese New Year'라고 표현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유엔이 제작해 배포한 설 기념 우표. '중국 설'로 표기됐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유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을 기념하는 우표에 '중국 음력'(Chinese Lunar Calendar)으로 표기했습니다.

이에 반크는 유엔에 항의 서한을 보내 '음력 설'(Lunar New Year)로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설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가 명절로 기념하고 있어 '중국 설'로 홍보하는 동북공정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반크가 제작한 '한국 설'을 알리는 스티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반크는 한국 설을 알리는 스티커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과 설빔을 입고 세배를 하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설음식인 떡국, 연날리기와 윷놀이 모습을 담았습니다.

반크는 이 스티커를 사이버 외교관과 한국 홍보대사들에게 제공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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