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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때마다 대화…외교 문 열려 있다"

<앵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여전히 외교의 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에도 미사일 시험 발사 때마다 북·미 간 대화가 이뤄져 왔다며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4년여 만에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까지 벌이며 무력시위 강도를 높였지만, 여전히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에도 북한의 무력시위가 대부분 대화로 이어졌음을 강조하며 북·미 간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과거 정부 때도 북한이 수십 차례 미사일 발사를 했습니다. 분명히 그때도 대화가 이뤄졌고,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레드라인'으로 간주되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외교를 통한 해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요청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른 길을 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외교적 노력과 별도로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일부 언론들은 북한이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국제 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는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시사했던 만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에 한층 강도 높은 수위의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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