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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3주 만에 28층서 매몰자 1명 추가 발견

<앵커>

오늘(1일) 명절을 맞아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눈길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면도로 쪽은 제설 작업이 아직 안 된 것도 있으니까요.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저녁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노동자 1명이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는 4명이 더 남아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이번 설날은 혹독하기만 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1명이 추가로 구조된 건 어제저녁 6시 25분입니다.

28층 안방 잔해 더미에서 매몰됐던 노동자 1명이 구조된 것입니다.

지난 27일 오전에 발견된 이후 나흘 만이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1일 만입니다.

구조된 노동자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가족의 요청으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실종됐는데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아직 27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설날인 오늘도 계속됩니다.

소방대원과 수색 장비를 건물 상층부로 올리기 위한 건설용 리프트는 어제 설치가 끝나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27층에서 발견된 또 다른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 등을 절단기로 자르며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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