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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3주 만에 실종자 발견…"생사 확인 안 돼"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3주 만에 소방당국이 현장에 매몰되어 있던 실종자 1명을 조금 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저녁 7시쯤 막 들어온 소식인데, 자세한 내용은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매몰자 1명이 추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구조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31일) 저녁 6시 25분 무너진 201동 아파트 28층 천장 근처에서 실종된 노동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노동자는 우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된 노동자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처음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29층에서부터 콘크리트 잔해를 걷어내며 매몰자에게 접근했는데요.

매몰자 위로 기둥이 넘어져 있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종된 노동자 6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아직 27층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지난 25일 27층에서 발견된 또 다른 노동자를 찾기 위해 구조 작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나병욱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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