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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수색 계속…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앵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경기도 양주 채석장 사고 현장에서 오늘(31일)도 수색 작업이 계속 이뤄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사고가 난 지 이제 사흘째인데 현장에서 새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도 굴착기와 구조견 등을 투입해 지금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남은 1명의 실종자 52살 정 모 씨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토사가 쏟아져 내린 방향의 암반 경계를 따라가며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쏟아진 토사량이 워낙 많고 추가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수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중부지방에 눈 예보까지 내려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당국은 제설 장비와 조명 차량 등을 동원해 최대한 중단 없이 야간 수색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현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오늘 이뤄졌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용노동부가 오늘 오후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입니다.

현재 4시간 넘게 진행 중인데요.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입니다.

노동부는 경영 책임자의 안전, 보건 확보 의무가 현장뿐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도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삼표산업은 이 법이 적용되는 1호 기업이 됩니다.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 2명은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 압착성 질식이 사인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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