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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검출률, 일주일 만에 80%로 급등해 '지배종'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사이 80%로 껑충 뛰었습니다. 검사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는 비율이 치솟으면서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1만 7천 명대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만 7천85명입니다.

엿새 연속 이어진 최다치 경신은 멈췄지만, 사흘째 1만 7천 명대입니다.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지난 한 주 간 가장 적었는데도, 확진자는 줄지 않았습니다.

이달 셋째 주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는 한 주 만에 80%로 급등해 지배종이 됐습니다.

이달 중순 3%대였던 양성률, 즉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7.8%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졌단 얘기입니다.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세는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빠른 확산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하게 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수도 증가할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잘되지 않는 걸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변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첫 감염 사례도 6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진단체계로 스텔스 오미크론을 모두 검출할 수 있다며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존 오미크론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해외 연구 보고도 있어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이 2주 연속 모두 높음으로 평가됐는데 최근 신규 환자가 폭증해 입원환자도 늘어나면서 비수도권에선 의료 대응 역량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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