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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고공행진 래리호건 주지사…대통령 출마 물어봤더니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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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동부 일대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메릴랜드 호건 주지사 부부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시차를 두고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부스터 접종까지 했던 이들은 상당히 빠른 시간에 모두 회복했습니다. 이들이 건강을 회복한 직후,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관저에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메릴랜드 주지사 관저는 1870년부터 사용됐는데, 그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관저 곳곳에 걸린 주지사 부인들의 초상화였습니다. 퇴임하는 주지사 부인들의 초상화를 거는 게 전통이었는데, 유미 호건 여사는 자신은 한복을 입은 모습 그대로 초상화를 걸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2.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지지율이 74%나 나옵니다. 메릴랜드는 미국에서도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공화당 주지사가 이런 지지율이 나온다는 건 미국에서도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초라한 지지율 성적과 대비해서 미국 언론들도 호건 주지사 지지율을 자주 보도하는 상황입니다. 래리 호건 주지사가 얼마 전 한 미국 방송에 출연했는데, 진행자가 "어떻게 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책 좀 써 달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3. 래리 호건 주지사는 당장 올해 11월 상원 의원에 출마하라고 공화당 지도부의 압박을 받는 상황입니다. 호건 주지사는 2024년 대선에서 반트럼프 색깔을 가지고 있는 대선 후보군으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는 주지사 이후 정치적인 행보는 물론 2024년 대선 출마에 대한 호건 주지사의 생각도 담았습니다. 

4. 유미 호건 여사는 맨주먹으로 미국에 이민 와 정착한 이민 1세대들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비춰진다는 걸 항상 생각하고, 고국에 더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그녀가 한인 관련 행사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고 힘을 불어넣으려 했는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확인한 바 있습니다. 메릴랜드는 '한인의 날', '태권도의 날'같은 한국과 관련한 기념일까지 지정한 바 있습니다. 

5. 래리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가 한꺼번에 인터뷰에 등장하는 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장시간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하면서 주지사 부부가 진심으로 서로를 존중한다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집에서 사랑받고 싶은 남편 분들은 래리 호건 주지사가 부인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시하는지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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