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발견은 아직"…오늘 사망자 부검

<앵커>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밤샘 수색이 이뤄졌지만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오늘(31일) 숨진 작업자 2명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오전 10시 10분쯤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45시간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은 한 명의 실종자 52살 정 모 씨의 모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선 쏟아져 내린 토사의 높이 차 때문에 그대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간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큰 상태입니다.

높이를 고르게 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해서, 상대적으로 수색에 더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춘기/경기 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앞서 구조된 두 분의 위치에서 서쪽 방향으로 수색을 진행하기 위해서 작업 반경에 단차를 없애고 공간 확보….]

소방당국이 집중적으로 수색 중인 곳은 다른 곳보다 10m 넘게 더 깊은데, 흙더미가 쏟아지는 과정에서 실종자가 이곳으로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방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어제 현장 작업자 등을 불러 해당 작업 현장이 안전 시설물을 갖추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경찰은,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 2명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토사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일단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부터 마치고 전문가 감정 등을 통해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