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부 강타한 겨울 폭풍…최소 4명 사망

강력한 겨울 폭풍이 주말 사이 북부 유럽을 강타하면서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0일 영국을 거쳐 북유럽에 상륙한 폭풍 '말리크'(Malik)로 인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강풍과 함께 폭우나 폭설이 내렸습니다.

영국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60살 여성과 9살 소년이, 덴마크에서는 강풍에 넘어진 78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바람에 날린 광고판에 맞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스웨덴과 연결된 철로를 비롯한 일부 교량이 폐쇄됐고, 독일 북부 해안 지역에서도 폭풍우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