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네이션스컵 개최국 카메룬, 감비아 2대 0 제압…4강 진출

네이션스컵 개최국 카메룬, 감비아 2대 0 제압…4강 진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국 카메룬이 감비아를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카메룬은 카메룬 두알라 경기장에서 열린 감비아와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칼 토코 에캄비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 대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카메룬은 이집트-모로코의 8강전 승자와 다음 달 4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감비아는 8강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홈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감비아는 전반전까지 0대 0으로 비교적 잘 맞섰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카메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카메룬은 후반 5분 토코 에캄비의 헤딩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7분 뒤 마르탱 옹글라의 크로스를 토코 에캄비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해 2대 0 승리를 마감했습니다.

카메룬의 이날 경기는 팬들의 압사 사고가 발생한 16강전 이후 5일 만에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카메룬과 코모로의 16강전이 열린 야운데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최소 8명이 압사하고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카메룬 당국은 8강전에 경찰 250명을 추가 배치한 채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부르키나파소가 30위 튀니지를 1대 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부르키나파소의 역습 과정에서 2002년생 당고 우아타라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우아타라는 후반 37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으나, 부르키나파소는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습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부르키나파소는 내달 3일 세네갈 또는 적도기니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