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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만 7천 명대 예상…신속항원검사엔 '엇갈린 반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늘(30일)도 1만 7천 명대가 예상됩니다. 어제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됐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43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소 당시에는 음성이던 신입 수용자 2명이 지난 25일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 검사에서 수용자 41명이 더 확진된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1만 명대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인 양성률도 6.4%로, 일주일 만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7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일까지는 PCR 검사와 자가검사키트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휴 이후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우선 PCR 검사를 받고, 그 외에는 자가검사키트를 먼저 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봉성재/서울 양천구 : 훨씬 편하고, 시간도 빠르고, 검사 결과도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저는 (PCR 검사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문정은/서울 구로구 : 정확도 면에서는 아직 조금 의심이 되기는 해서, 과연 정확한 건지 그건 조금 걱정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자가검사키트가 곳곳에서 품귀 현상을 빚자, 식약처는 이번 주까지 약국과 온라인에 960만 명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교란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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