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양손 가득 귀성길 · 설렘 가득 나들이…연휴 첫날 풍경

<앵커>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도심과 공항에는 고향을 찾는 대신 가족과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연휴 첫날 풍경 김민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귀성 버스에 올라타는 사람들 양손에 선물 보따리가 한 아름입니다.

뱃길로 고향을 가는 사람들도 양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경쾌합니다.

배를 놓칠까 줄달음도 쳐봅니다.

가까운 곳에서 가족끼리 연휴를 즐기기로 한 사람들도 들뜨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캠핑장은 붐볐습니다.

사이좋게 텐트를 치는 부자.

그 옆에서는 한 가족이 텐트 안에 모여 식사를 즐깁니다.

땀을 흘리며 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서로 사진 찍어주기에 바쁩니다.

큰마음 먹고 여행에 나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탓에 국내선이 집중된 김포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김종관/서울 광진구 :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답답하게 있었는데 이번 연휴를 통해서 가족들하고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보내게 돼서 좀 이제 좀 한숨 트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방역은 필수입니다.

[박현경/서울 금천구 : 최대한 지금 그 거리 유지하면서 조심해서 갔다 오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지금 수영장 계획도 있는데 안 가려고 지금 그러고 있고요.]

한동안 맘껏 뛰놀지 못했을 아이들에겐 오랜만의 놀이공원 나들이가 특히 신나는 일입니다.

[김태호/전북 김제시 : 저희는 지방에서 왔고요. 이번에 연휴가 길었잖아요. 오랜만에 다 같이 나왔어요. 호텔에서 방 잡고 좀 중요한 곳 서울숲이나 어린이공원이나, 롯데월드나 이런 데 왔다 갔다 하려고 왔습니다.]

닷새 설 연휴가 시작된 오늘(29일), 고향을 찾은 사람도 나들이에 나선 사람도 설레는 마음으로 보낸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배문산, 영상편집 : 최혜영, 헬기조종 : 민병호)

▶ '귀성 정체' 거의 풀렸다…예상보다 이동량 적었던 이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