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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 도입…"자가키트 품귀 일시적"

<앵커>

오늘(29일)부터는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되는 선별진료소에는 별도의 검사 코너와 대기 장소가 마련됐습니다. 50대 이하로 증세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이 검사 대상인데,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신속 검사 키트 자체가 부족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일단 국내 하루 생산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코로나19 검사소입니다.

오늘부터 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되는데, 50대 이하 무증상이나 증세가 가벼운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검사소 직원 앞에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15분 정도 대기 장소에서 기다립니다.

검사 키트는 무료인데,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검사를 마쳐야 하고 집으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그리고 정부가 지정한 동네 병·의원들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스스로 하는 자가 신속항원검사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일부 약국에서는 품귀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응주/약사 : 들어오시는 분들이 거의 다 자가진단키트를 찾을 정도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 번에 10개씩 가져가시는 분들이 워낙 많고 (그래서) 수량 구매 제한을 두고 있고요.]

정부는 검사 키트의 국내 하루 생산량이 가정용 750만 개, 전문가용까지 합치면 1천600만 개에 이른다며 수급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앞으로 꾸준히 생산과 공급을 점검하고, 유통 과정에서 사재기나 가격 급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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