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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에게 접근 시도…29층 벽면 뚫어서 '굴삭기' 투입

실종자에게 접근 시도…29층 벽면 뚫어서 '굴삭기' 투입

KBC 조윤정

작성 2022.01.28 20:47 수정 2022.01.28 22: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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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지 오늘(28일)로 18일째입니다. 며칠 사이에 실종자 2명의 매몰 위치가 확인됐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BC 조윤정 기자, 지금도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기자>

날은 어두워졌지만 구조대원들이 조명을 환히 밝힌 채 실종자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과 어제 추가로 실종자 2명이 발견됐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이 27층과 28층에 각각 매몰돼 있는 실종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파트 특성상 층고가 3m 정도로 그리 높지 않고 일부 층에서는 바닥 균열까지 생긴 터라 대형 구조인력이나 중장비 투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조당국은 잔해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29층 벽면에 구멍을 뚫어 아래층으로 차근차근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천공 작업이 끝났고, 현재는 잔재물을 치우는 데 사용될 미니 굴삭기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입구를 확장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또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대형 잔재물 제거를 위해 타워크레인을 아파트 외벽 쪽에 다음 달 25일까지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실종자 수색이나 매몰자 구조에 타워크레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즉각 투입할 방침입니다.

한편 국토부 산하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 무너진 201동 옆에 위치한 203동의 39층에서도 바닥 처짐 현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점검한 결과 일부 처짐 현상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미 콘크리트가 굳었고 균열도 없어 붕괴 위험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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