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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영국서 12살 때부터 무면허 운전…72년 만에 걸렸다

[Pick] 영국서 12살 때부터 무면허 운전…72년 만에 걸렸다
영국에서 12살 때부터 70년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한 80대 남성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84살 남성 A 씨는 전날 노팅엄셔주 불웰의 한 편의점 근처에서 파란색 차를 몰다 차량번호인식(ANPR) 카메라를 쳐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청력이 좋지 않고 서 있는 것을 힘겨워하는 A 씨를 조사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A 씨가 무려 72년 동안 운전면허와 보험 없이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이미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식 SNS를 통해 "운전자가 1938년생인 것보다 더 믿을 수 없었던 건, 그가 12살 때부터 지금까지 무면허·무보험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차를 세울 것을 요구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는 사고를 내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에 들지 않았지만 무사고였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손해를 본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경찰은 "최근 지역에 ANPR 카메라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차와 부딪히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무면허 운전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법을 위반하면 언젠가 꼬리가 잡히는 법"이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그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태껏 경찰에 한 번도 안 걸렸다니 운이 좋은 사람이다", "12살 때 운전을 시작한 것도, 70년 넘게 사고가 안 난 것도 신기하다", "72년간 무사고면 명예 운전면허증이라도 줘라" 등 여러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BulwellPoliceUK'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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