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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현장 찾은 이재명 "중대재해 반복시 면허취소"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일정을 바꿔 광주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핵심 지지층인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선 중대재해기업에 대해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를 방문하기로 했던 일정을 급히 바꿔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는 말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앞으로도 죽비이자 회초리로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끊임없이 바로잡아 주실 광주입니다.]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 충장로를 찾아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5·18 정신의 헌법 명문화, 군 공항 이전 적극 지원 등 광주의 숙원이 담긴 지역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호남 지지세가 과거만큼 결집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집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들을 면담한 이 후보는 중대 재해 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기업에는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더 이상 그런 위험한 기업활동을 못하도록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후보는 오늘(28일)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두고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방역 상황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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