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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자 첫 4만 명대…"동네병원 참여해달라"

<앵커>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관리할 수 있는 한계에 이미 도달하고 있어서 앞으로 동네 병원에서 검사와 진단뿐 아니라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맡아줘야 하는데 얼마나 참여할지 아직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병원, 서울시 시범 사업에 참여해 지역 내 재택치료자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환자 진료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이런 병·의원을 7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병·의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재택치료자 관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과 검사 업무가 추가되는 겁니다.

정부는 병원들의 일부 운영 지침도 내놨습니다.

코로나 증상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시간을 달리해 나눠 받게 했습니다.

대기 장소는 칸막이 등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은 고글 등 4종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온 환자가 폐렴 증상을 보이면 PCR 검사 없이 보건소에 병상 배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병원들의 참여율입니다.

[이상운/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최소 1천 개, 최대 그 이상 몇천 개 정도의 의료 기관이 참여해서 병·의원을 찾아가는 데 거리상 크게 힘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어제(27일)서야 발송했습니다.

방역 체계 점검, 신속항원검사 키트 보급까지 준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설 연휴 직후 참여 병원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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