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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확진 '더블링' 주기 짧아진다…"거리두기는 유지"

<앵커>

오늘(2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4전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급증세가 앞으로 두 달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만 1천804명,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6백 명 줄긴 했지만 1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7천 명대에서 사흘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한 뒤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두배씩 커지는 이른바 '더블링'의 주기는 더욱 짧아질 전망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 즉 양성률도 지난해 12월 국내 첫 오미크론 환자가 나올 때 2% 수준에서 5.2%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미크론이 정점에 이를 경우 하루 확진자 예측치도 '10만 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확진자) 증가 속도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가 시기가 5~8주 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3만 명 확진에 대비한 정부의 준비 체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다음 달 6일까지인 현재의 거리두기를 가급적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거리두기는 효과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 그리고 또 효과 이런 부분을 잘 따져서 (결정하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초중고 학교의 38%가량이 개학하는데,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원격이나 단축 수업을 권장하고 PCR과 신속항원검사 도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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