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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치료 착수해야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면 치료 착수해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작성 2022.01.27 20:13 수정 2022.01.27 2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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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에 맞춘 의료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많은 사람들이 진단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로 감염 여부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다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미국이나 영국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바로 확진자로 분류합니다.

어떤 방법이 더 나은 것인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신속항원검사는 정확성이 떨어지니까 양성 나오면 더 정확한 PCR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방역당국 방침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세계 20여 개 국가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바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 PCR 검사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확진자 1만 명 발생하면 실제 검사는 50만 건, 확진자 수 3만 명이면 150만 건 검사가 이뤄졌다고 보면 됩니다.

국내 PCR 검사는 하루 85만 건이 한계입니다.

하루 3만 명 넘게 발생하면 PCR 검사는 지연되고, 투약도 늦어지게 됩니다.

빨간 선 보시면, 오미크론은 감염 3일째부터 바이러스양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8일째 줄어듭니다.

PCR 검사보겠습니다. 아래 선이 양성 판정 기준인데, 비교적 적은 양도 잘 잡아냅니다.

반면 신속항원검사는 윗선인데 바이러스양이 어느 정도 많아야 양성 판정입니다.

그래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PCR에서도 양성이겠죠.

최근 캐나다 연구에서는 이 확률이 99.95%로 나왔습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나오면 PCR 검사하지 않고 바로 투약합니다.

그런데 A와 B 보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PCR에서는 양성이지만,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입니다.

접촉자나 증세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짜 음성이겠죠.

이때는 하루 이틀 뒤에 반복 검사하거나, PCR 검사해야 양성입니다.

그래서 미국 지침 보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면 감염이 맞지만, 음성일 때 반드시 감염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되어있는 것입니다.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교수는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투약해야 하는 치료 약을 효과적으로 쓰려면 신속항원검사가 더 유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가짜 음성은 반복 검사나 의사의 청진, 엑스레이로 보완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병직, CG : 류상수·강류라·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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