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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첫 리모델링 조합 설립…"리모델링 바람 확산"

<앵커>

고양시 일산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정식 출범했습니다. 일산에서만 열 곳 안팎의 아파트가 조합 설립을 준비하면서 리모델링 바람이 거셉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 주엽동 문촌16단지 관리사무소에서 특별한 주민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입니다.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동의로 리모델링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한유진/리모델링 추진위원장 : 2021년도에 고양시 최초 시범단지에 선정됐어요. 그것에 이어서 저희가 또 고양시 최초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하게 되는 겁니다.]

문촌 16단지는 1994년에 완공된 올해 29년 차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104㎡ 이하의 중소형 단지로 956가구가 입주해 있고, 입주민의 72.5%가 조합 설립에 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조합설립 인가와 안전진단, 용적률 향상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고양시는 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해 노후화된 신도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리모델링 컨설팅비 지원, 공공 지원 단지 선정, 조합설립 인가 등의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임병용/고양시 1기 신도시 지원팀장 : 고양시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산에서만 강선14단지, 12단지, 후곡 11, 12단지 등 열 곳 안팎이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 30년 안팎에 돌입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해 벽두부터 리모델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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