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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타한 오미크론…설 앞두고 '비상'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건데요. 연휴 기간 많은 인파가 강원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내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도내 주간 신규 확진자는 781명으로 전주보다 130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건데,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난 12월 말 이후 한 달 만입니다.

특히 1주일 사이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오미크론 대확산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강원도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9.1%로 전국 검출률 50.3%에 비해서 9%가량 높고, 전국 권역에서도 호남과 경북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강원도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인 원주 실내체육시설과 재활병원, 동해 유치원 감염 모두 오미크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오미크론 감염이) 한 2~3일 정도 지나면 2백 명, 3백 명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산 추세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는 저희가 최대 500명까지도 예상을 하는데….]

정부가 가능하면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설 연휴 기간 도내 주요 리조트 대부분은 이미 만실입니다.

[강원도 리조트 관계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혹시 예약 가능할까요?) 연휴 기간에는 쭉 잔여 객실이 마감되었고요.]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후 이동검사버스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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