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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19 추가 확진 역대 최다…하루 만에 160명 늘어

군 코로나19 추가 확진 역대 최다…하루 만에 160명 늘어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일 집계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26일) 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보다 16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7월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서 27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집계 기준으로 군에서 하루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일일 확진자 집계로는 역대 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육군에서만 101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13명이 오늘 확진됐는데, 지난 21일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논산 훈련소 외의 다른 사단 신병교육대까지 합해 육군 훈련병만 총 2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외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안보지원학교 간부 8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공군 교육사령부 훈련병 감염자도 17명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160명 중 147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이후 감염이 확인된 돌파감염자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자 국방부는 현행 유전자증폭 검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격리자 급증에 대비한 민간 시설 임차를 추진하는 등 대응 방안을 수립해 시행 중입니다.

군은 코로나19 감염확산 대응을 위해 부대 역학조사관 양성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는 오는 9월까지 '부대 역학조사관' 350여 명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82명을 양성한 것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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