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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만 명대 확진…"29일부터 전국 오미크론 대응 체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3천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6일)부터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는 동네 병의원 중심 검사치료 체계를 시작합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처음으로 1만 명대를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를 1만 3천1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그제 8천571명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겁니다.

오미크론이 국내에 전파된 지 56일 만입니다.

수도권에서 8천154명, 비수도권에서 4천858명이 나왔고, 해외 유입 269명을 빼면 1만 2천743명이 국내 감염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방역에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온 국민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습니다.]

어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385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32명 늘어 지금까지 6천62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동네 병의원 중심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PCR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조치는 29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돼 우선 전국의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지정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연휴기간에 새로운 방역을 잘 준비하겠다며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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